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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024.12.25 15:19

[치유라디오 3] 올해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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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유하는교회 청년교구 여러분!

2024년이 한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한해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에게 올해는 어떠했는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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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매거진팀에서 이번 연말을 맞이해
짧은 기간동안 올해의 간증을 받아보았는데요.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1. 은환, 윤희, 의선이의 제주도 여행
2024.8.4 ~ 2024.8.8

 

 

 

 

 

우리 셋의 조합은 처음부터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합의 시작은 바야흐로 작년 불꽃놀이하는 날부터이죠.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만나고~ 또 다른 누군가의 결혼식에서 만나면서~

싱글들의 모임이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조합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됐는데요!

서로 달랐고, 다름을 존중해줬던 제주도 여행~

 

가는 시간부터 달랐습니다. 윤희와 은환언니는

목장 모임이 끝난 후 같은 비행기를 탔고,

기도팀 모임이 있었던 저는 더 늦게 다른 비행기로 출발했습니다.

 

제주도에서의 물놀이도 각양각색이었죠!

윤희는 수영하며 물놀이를 진짜로 즐겼고~

은환언니는 SNS 올릴 사진을 촬영했고~

전 태닝을 하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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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의 역할도 다 달랐습니다.

은환언니는 계획과 회계를 담당해 주셨고~

윤희는 운전을 해주었고~

저는 한 공간에 있었지만... 기도팀의 일로 대화를 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혼자만 다른 세상에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은환언니와 윤희는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뭐라 하지 않았고 이해해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요일도 다 달랐는데요!

윤희는 일 때문에 6일 화요일에 서울로 돌아와야 했고~

저는 7일~ 은환언니는 혼자만의 여행을

처음 도전해보시겠다며 8일에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6일에 서로 헤어져 각자의 시간을 보냈죠.

 

이렇게 다른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도 있었는데요.

바로 아침에 까페에서 큐티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은환언니는 QT를 빠르게 끝내셨고,

아직 끝내지 못 저와 윤희를 기다려주셨죠~

윤희와 저는 울면서 나눔을 했었고,

그것에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 이해해 준 은환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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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어져 온 우리는 지금까지도 묵상을 나눔하고~

기도 제목도 가끔 나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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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철야예배도 함께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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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서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답니다.

 

내년에는 토요일 새벽기도도 같이 드려보자고 했고요!!

 

아! 제주도 여행 때, 차 안에서 CCM을 듣다가

선교사님의 설교도 듣고 싶었는데~

은환언니랑 윤희가 허락해 주지 않아,

최태양 전도사님의 눈물의 설교 듣는 걸로 타협하기도 했었네요.

 

 

KakaoTalk_20250215_182037976.png

 

 

 

우리의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즐기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다르지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기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통된 한 가지를 쫓아가는

합이 잘 맞는 여행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T를 하는 방법이 똑같은 건 아니었지만

주님께 더욱 다가가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은 똑같았기에,

아침마다 QT를 하고 나눔을 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합이 잘 맞았던 이번 여행을 통해 든 생각은...

이게 공동체다!!였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해 주며,

사랑하는 주님 한 분만을 쫓아가는 그런 공동체...♡

세상에 있는 그 누구들보다도 주님을 향한 마음을

서로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공동체...♡

 

 

 

 

#2.
"하나님, 저를 사랑하십니까?"

 

 

 

저는 5살 때 급성 복막염으로 맹장이 터진 후,

동네 병원의 오진을 받아 단순한 배탈로 오해하며

하루하루 끙끙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희 담임목사님께서 기도 중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저희 집에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셨고,

처음으로 저희 집을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아파하고 있는 저를 보시며 "왜 저러냐"고 물으셨고,

부모님은 동네 병원에서 단순 배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상하다고 느낀 목사님은 큰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의사 선생님은 놀란 표정으로 "미쳤냐"고 소리치며,

"한시간만 늦었으면 이아이는 목숨을 잃었을 겁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긴급 수술을 받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교회 산하 선교원에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배우며 무탈하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무렵,

부모님의 잦은 출장과 외근으로 인해 저의 일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여섯 살 어린 동생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와

밥을 먹이고 재우는 일이 반복되었고.

또래 아이들과 놀고 싶었지만,

늘 집 식탁 위에는 현금 2만 원이 놓여 있었고,

동생과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다른 집에서 들려오는 가족들의 대화 소리와 음식 냄새는

저를 더욱 외롭게 만들었고,

특히 밤이 되면 외로움과 무서움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곤 했습니다.

가끔 부모님이 돈을 깜빡하신 날에는

갑자기 배달 음식이 도착하기도 했는데,

배달원은 "너희 아버지가 주문하셨다"고 했지만

부모님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타이밍과 상황을 미루어 보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매일 울고 무서워하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순수했던 제 마음과 생각은 점차 부모님과 세상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찼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반항심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폭발하며

다이나믹한 학창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저는 21살에 가정에 경제적 위기가 닥치며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불화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선배가 갑자기 변하여 교회를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선배를 따라가 보니,

교회는 개척교회로 러시아 유흥업소 2층에 위치해 있었고,

주변은 민생치안이 열악해 뉴스에 나올 정도로 총싸움도 한번 일어나고

칼부림 사건도 있는 거리였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저는 앞뒤 가리지 않고

매일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면서도 과거에 나를 돌보지 않으셨던

하나님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고,

인문학, 과학, 철학, 다양한 사상들이

제 마음속에 뒤섞이며 의심의 싹이 자라났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종교학,

절의 주지승, 성당의 신부님들과의 대화,

심지어 이단 단체들까지 몰래 접하며 그들의 사상을 연구했습니다.

밤에는 창조과학을 연구하는 클럽에 가입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으며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도무지 왜 하나님만이 구원자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이유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전도를 목적으로 무당들과 대화하며

악한 영들이 실재한다는 것을 경험했고,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을 중퇴하고 신학교에 잠시 다녔지만,

제 신앙이 크게 자라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어느 날 밤,

동네 근처에서 기도하던 도중

"하나님, 저를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 순간, 제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터져 나왔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온전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죠.

군대를 제대한 후, 사업을 시작하며 성공과 돈에 사로잡혀

또다시 하나님을 잊고 제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다 하나님께 돌아오고,

다시 안정되면 방황하는 삶이 반복되었습니다.

현재는 치유하는 교회에 머물며

좋은 지체들을 만나 많은 감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낸 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의심을 품고 교회를 다니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특히 모태신앙 출신 형제자매들은

율법적인 신앙이나 습관적인 예배에 치우쳐

자신이 구원받은 사람인지, 하나님이 살아 계신지 고민하며

몸부림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은혜를 받았지만,

매일 실망과 게으름 속에서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삶을 돌아보면, 어린 시절 혼자라고 생각했던 때도,

의심으로 하나님을 부정했던 때도,

세상 정욕에 빠져 허우적대던 때도, 하나님은 늘 곁에 계셨습니다.

 

지금도 할아버지는 제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어린 시절을 들며

"너는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술을 드신 뒤에...).

 

한국은 교회가 많고, 문제와 탈도 많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해외에 나가면 한국만큼 복음을 듣고 전하기

좋은 나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교회가 있는 나라,

그리고 바로 위에는 가장 많은 핍박을 받는 북한이 있는 나라.

저는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감사하지만 핍박받는 이웃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여전히 제 문제 속에서 허우적대는 연약한 사람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결단합니다.

매일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그리스도는 완전하시고,

그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가려졌음을 믿습니다.

감사를 잃지 않고 방종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무명의 미중년-

 

 

 

 

 

#3.
주님께 올려드리는 편지

 

 

24년 많은 동역자들을 붙여주신 주님께

 

“2024년 기도팀 일을 하면서 저에게 많은~ 다양한~

동역자들을 알게 해주시고 붙여주심에 감사합니다.

먼저, 저에게 항상 응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는 우리 기도팀원들~

저의 의견에 반대하기보다는 존중해주고 함께 려고 시도했던 우리 팀원들~

저 때문에 한 번씩은 울었던 우리 부팀장 언니들~

언니들 덕분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고,

24년 기도팀에서 팀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섬세한 감성을 갖고 세심하게 캐치해주시는 부팀장 언니와

센스있게 빠른 일 처리를 해주시는 언니~

매번 기도 카드를 이쁘게 디자인해주고,

수정요청도 잘 해주시는 고생한 디자인팀~

시간을 내어 기도 칼럼을 올리는 과정을 알려주고,

밤늦게 퇴근 후 기도 칼럼을 작업해준 치유매거진팀~

매주 기도팀 관련 광고를 치유톡으로 홍보해준 치유매거진팀~

기도 카드 삽지를 주보에 껴서 청년들에게 전달해준 예배 안내팀~

기도 카드 주보 삽지 발간 순서를 바꿔준 이대위팀~

기도카드를 SNS에 올려준 행정지원팀~

‘사순절 릴레이 기도회’ 때,

‘릴레이 기도 톡방 엿보기’광고 영상이 괜찮은지 더블 확인해준 영상팀~

‘성경통독’ 광고를 위해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해주는 감사하고 든든한 영상팀~

청발 특송 때 기도팀이 작업해야했던 PPT 작업을

의사소통 오류로 대신 해주었던 방송팀~

‘성경통독’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고 협업해주는 방송팀~

청발 특송때 안내해주고,

매 주 기도팀 포스터 스탠드를 셋팅하고 치워주는 예배준비팀~

그리고 매달 기도 구글 링크와

기도 카드를 공지해주는 마목들과 목자들~

많은 팀들과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기에 24년 한 해 기도팀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나의 진지한 나눔을 들어주고~ 아픈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며 안부를 물어봐주는 감사한 전도팀~

복음에 빚진 자로서 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함께해 주는 전도팀~

 

톰과 제리같은 목자언니와

저의 케미를 보고 웃어주는 우리 목장~

저의 권면들을 받아주고 함께해 주는 우리 목장~

 

힐리너스에 마음을 열어주고 모임을 함께 해주는

우리 더 스토리 교구 간호사 친구들~

직업 특성상의 고충을 서로 이해해주고,

교대 근무를 하면서도 예배의 자리를 지키려고 하는 

멋진 힐리너스 친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기도팀이 기도해야하는 청년교구~ 청년들~

모두가 아버지께서 허락해주신 동역자들인데...

감사함으로 해야 할 일들을 마땅히 하며

진심으로 동역자들을 섬겨야 했는데 그랬는지 되돌아봅니다.

그렇지 못했고... 그럴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고 아버지께 말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지경이 넓혀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항상 주님의 영광만이 드러나길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기도팀장 올림

 

 

 

 

 

#4.
전지호 목사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The story 청년공동체 전지호 목사입니다.

벌써 제가 치유하는교회에 온 지도 1년이 되어갑니다.

지난 시간을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매일 하는 큐티, 매주일 설교 준비로 반강제적으로(?)

말씀 앞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

하나님과 교제가 깊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때로는 비자발적으로, 시간에 쫓겨 말씀 앞에 서야 할 때도 있어서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하나님은 미숙한 저를

성숙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돌아보니

저 같은 사람 끌고 오시느라 하나님이 고생 많으셨습니다. 

 

둘째는 The Story 청년공동체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부임과 함께 개인적으로 정신없이 진행되었던

겨울리트릿과 사순절 프로젝트,

청년알파와 농촌전도봉사활동, 지난 제자훈련 큐티학교

그리고 매 주일 예배 시간과 심방 등의 시간들을 통해서

좋은 믿음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과

공동체를 사랑하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가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바라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도 잘 압니다.

제가 여러분을 품어준 것보다

여러분이 저를 더 많이 품어준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품이 참 따뜻했습니다. 

 

함께 함이 큰 기쁨입니다-^^

 

- 전지호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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